마음 치료… 사회복지사 꿈꾸는 그대에게

성남 성일고등학교는 9월 27일 전공 특강 진로체험을 개최했다. 21세기 사회복지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여러 방면으로 좋은 분야이기에 많은 학생들이 신청했다. 용인송담대학교 오영림 교수가 사회복지사가 가져야 할 자질에 관해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다. 첫 번째는 ‘친구의 감정에 귀 기울이기’.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은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 다친 사람들을 대부분 상대한다. 더 크게 보자면 노인 복지, 장애인 복지, 청소년 상담까지 다양한 연령과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상담하는 것이 사회복지사의 역할이다. 이렇게 사회복지사는 다양하고 많은 사람들과 상대하는데 가장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경청하기’다. 두 번째는 ‘자존감 올려주기: Cooley의 거울자아이론’이다. 사회복지사는 자존감을 올려주는 것도 대표적인 역할 중 하나다. 거울자아이론이란 ‘남에게서 듣는 어떤 말과 행동이 나의 생각과 행동을 달라지게 하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자면 어릴 때부터 착한 성품으로 착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자란 아이가 있다고 하자. 이 아이는 성장하면서도 착하다는 말을 계속 들었기 때문에 본인은 착하다고 생각하게 된다. 그러다가 남에게 ‘나쁘다’라는 말을 들으면 자신에게는 굉장한 혼란을 준다. 여태껏 자신은 착하다고 생각했고 그런 사람이었기에 남에게 듣는 그런 말은 충격적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세 번째는 바로 ‘건강한 사람 되도록 도와주기’다. 건강한 사람 되기에는 △개개인의 상황을 존중한다 △감정을 존중한다 △서로 다른 의견들을 조율하는 역할을 한다 △감사함을 표현한다 이 문장들이 기초를 이룬다. 이 4개 문장은 누구든 건강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지키면 좋을 것들이다. 개개인의 상황을 존중한다면 어느 돌발적인 행동들의 이해를 알 수 있을 것이고 감정을 존중한다면 상대방의 감정 조절을 도울 것이다.

네 번째는 ‘마음을 치료하는 사회복지사’로, 언제나 거론되고 있는 사회 속 사람들의 마음에 쌓여 있는 먼지들, 그런 먼지들을 청소해주고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이 사회복지사가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사회복지사가 되고 싶은 사람들은 앞서 말했던 이론들이나 사회복지사로서 갖춰야 할 경청, 태도 같은 대인관계에 있어 좋은 자질들을 꼭 갖추고 있어야 한다. 사회가 더 깨끗해지고 개인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해주는 사회복지사가 늘어났으면 좋겠다.

성남 성일고 1 임재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