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드립니다' 설민석 "'가을은 독서의 계절' 일제 잔재"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설민석이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 일제강점기의 잔재라고 이야기했다. 방송 캡처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설민석이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 일제강점기의 잔재라고 이야기했다. 방송 캡처

'책 읽어드립니다'에서 설민석이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 일제강점기의 잔재라는 설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15일 방송된 tvN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올더스 헉슬리 소설 '멋진 신세계'를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고 불리는 이유가 무엇일까?"라고 물었다.

이에 김경일 교수는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라기보다는, 독서하는 습관을 만들기 좋은 계절"이라며 "세로토닌 분비량은 일조량과 연동하는데, 세로토닌이 떨어지면 차분해진다. 차분해진 상태니까 집중하기도 좋아 독서습관을 만들기 제격"이라고 답했다.

설민석은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 일제강점기의 잔재라는 설이 있다"며 "1925년에 조선총독부에서 우민화 정책으로 일본 서적을 읽게 홍보했다. 그때 사용한 캐치프라이즈가 가을은 독서의 계절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현재 일본과 경제전쟁 중인데, 지식만큼은 배울 게 있으면 뽑아와야 한다는 주의다.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도 얻어올 수 있는 지식이 있으면 얻어서 나눌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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