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선수들이 뽑은 ‘최고투수상’ 후보 3인에 선정

재기상 이어 2관왕 도전…디그롬·소로카와 경쟁

▲ 류현진.경기일보 DB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노조(MLBPA)가 주관하고 현역 선수들이 직접 뽑는 ‘2019 내셔널리그(NL) 최고 투수상’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MLBPA는 17일(한국시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류현진과 마이크 소로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이 NL 최고 투수상 후보가 됐다”고 전했다.

MLBPA는 “류현진은 미국 진출 6년 만에 LA 다저스의 NL 정규시즌 승률 1위를 이끌었고,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덧붙였다.

이어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에 올랐고, 9이닝당 단 1.2개의 볼넷만 허용하는 등 정교한 제구력을 선보였다. 이를 바탕으로 NL 올스타전 선발 투수로 뽑히기도 했다”고 밝혔다.

디그롬은 올 시즌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시즌 NL 사이영상을 받았다.

지난 시즌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영건’ 소로카는 올 시즌 13승 4패, 평균자책점 2.68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류현진은 15일 MLBPA가 발표한 2019시즌 재기상 후보 최종 3인에도 이름을 올려 재기상과 올해의 투수상 동시 수상을 노린다.

MLBPA 올해의 투수상과 재기상은 메이저리그에서 뛰는 현역 선수들의 ‘직접 투표’로 결정되기 때문에 아주 특별하다.

올해의 최고 투수상과 재기상 투표는 9월 중순에 이뤄졌으며, 수상자는 다음 주에 발표한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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