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공중화장실 생리대 비치 시범 실시

오산시가 여성친화도시 조성과 관련해 오산대학교 앞 공중화장실에 위생용품(비상용 생리대) 무료 지급기를 설치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는 ‘오산시 여성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과 함께 공공시설 및 학교, 공중화장실 등에 여성을 위한 비상용 생리대를 비치할 수 있도록 하는 근거에 따른 것이다.

오산대학생 및 오산천변의 시민 이동이 많은 오산대학 앞의 여성 공중화장실에 비상용 무료생리대 지급기 1개를 설치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시는 화장실 청소관리인이 화장지 등 다른 위생용품과 함께 기기를 관리하고, 시민의 이용 만족도 및 일일소요량을 올해 말까지 확인한 후 내년 이후 별도의 예산을 확보해 공공시설 등에도 위생용품을 비치하도록 지급기 등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불법촬영 범죄 예방을 위해 카메라 수시점검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화장실 이용환경을 조성하고, 일상생활에서의 여성을 배려하는 여성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산=강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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