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갑내기’ 김광현(31ㆍSK 와이번스)과 양현종(KIA 타이거즈)과 조쉬 린드블럼(32ㆍ두산 베어스)이 제6회 최동원상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최동원기념사업회는 21일 “최동원상 후보 선정 기준 7개 항목 중 5개 항목을 충족한 3명의 투수를 최종 후보로 확정했다”며 “이들 3명이 올 시즌 출중한 성적을 거뒀고 팀과 팬을 우선하는 최동원 정신을 누구보다 잘 구현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들 3명 중 린드블럼은 지난해 최동원상 수상자이며, 양현종은 1ㆍ4회 두 차례 수상했지만 김광현은 아직 수상 경험이 없다.
3명 중 객관적으로는 올 시즌 30경기에 선발 등판해 194⅔이닝을 던져 다승 1위(20승), 탈삼진 1위(189개), 승률 1위( 0.870)의 린드블럼이 가장 앞선다.
이어 30경기에 나서 190⅓이닝을 소화하며 퀄리티스타트 1위(24회), 다승 공동 2위(17승), 탈삼진 2위(180개), 평균자책점 3위(2.51)를 기록한 김광현의 활약도 돋보인다.
29경기에 등판해 184⅔이닝을 소화한 양현종은 평균자책점 2.29로 1위에 올랐고, 다승 4위(16승), 탈삼진 3위(163개)로 좋은 경기를 펼쳤으며, 2차례의 완투승을 기록했다.
한편, 최동원상 수상자 선정은 지난해까지 심사위원 심사로만 선정하던 방식에서 올해부터는 팬 투표를 도입해 심사위원(70%)과 팬 투표(30%)를 합산해 결정한다.
수상자는 오는 11월 5일 발표되며 시상은 같은 달 11일에 열린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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