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불청객, 은행나무

요즘 날씨가 부쩍 추워지면서 노랗게 물든 은행나무를 흔하게 볼 수 있다. 그런데 은행나무에서 떨어지는 은행열매는 ‘가을철 불청객’으로 통한다. 은행열매가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은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우선, 은행은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냄새를 풍겨서 자기 자신을 보호하는데 이것이 시민들에겐 불쾌한 냄새로 인상을 찌푸리게 한다. 그리고 길거리에 떨어진 은행은 시민들이 통행하는데 많은 불편을 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은행을 최대한 밟지 않으려고 애를 쓴다.

이 같은 은행열매의 냄새는 좋지 않지만 우리 몸에는 엄청 좋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은행열매에는 항산화라는 물질이 있어 노화를 방지해주고 비만 예방에다 두뇌 발달, 치매예방 등의 다양한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한다.

반면, 잘못 먹으면 독이 될 수도 있다. 은행은 어린이의 경우 2알~3알 정도, 성인에 경우 10개 이하가 딱 적정량이다. 은행은 겉에 독이 묻어 있어 함부로 만지면 독이 오를 수 있다. 이 독이 사람한테 오르면 엄청난 가려움과 두드러기 같은 게 나타난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지자체는 은행나무 열매에 대한 관리 등의 대책을 세우는 게 시급하다고 생각한다.

가평 조종중 1 권민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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