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문화재단이 재단 독립영화 제작 지원작을 한자리에서 상영하는 <2019 성남독립영화제작지원 시사회>를 26일까지 연다.
성남아트센터 큐브플라자 3층 미디어 홀에서 열리는 시사회에서는 국내외에서 주목받은 성남문화재단 지원 독립영화를 무료로 보고, 감독과의 대화를 통해 영화를 깊이 알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지난 23일과 24일에는 <니나내나>, <찬실이는 복도 많지>를 상영했다. 25일에는 단편영화 3편을 연이어 상영한다.
오후 7시부터 청소년기에 받은 상처와 불안을 그려낸 <여름비>, 기초생활수급과 취업 사이에서 삶의 딜레마를 담은 <흔한 이름>, 어느 순간부터 헤어진 연인 주희의 이름이 입에서 튀어나오는 취업준비생 경우와 행방이 묘연한 그녀의 이야기를 담은 <잘 지내니 주희야>가 이어진다.
시사회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2시에는 <벌새>를 볼 수 있다. 벌새는 국내외 각종 영화제에서 34관왕의 대기록을 세우며 주목받은 화제의 독립영화다. 성수대교가 무너졌던 1994년, 대치동을 배경으로 가족들에게 별 관심을 받지 못하는 여중생 은희의 삶에 그녀를 이해해주는 유일한 어른 김영지 선생님이 찾아온다는 이야기다. 영화는 전석 무료 관람이며, 성남미디어센터 홈페이지(www.snmedia.or.kr)에서 사전 신청할 수 있다.
성남문화재단은 “이번 시사회를 통해 성남이 지원한 화제의 독립영화들을 시민들과 함께 감상하고, 감독과 소통의 시간을 가지면서 독립영화에 대한 관심은 물론, 독립영화의 발전을 더욱 응원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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