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병수가 볼리비아로 이민을 떠났던 이유를 공개했다.
임병수는 2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 "제가 5살 때 볼리비아로 이민을 갔다. 그래서 한국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다. 한 인터뷰에서 모르는 나라에 살다가 모르는 나라로 돌아온 거라고 말했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임병수는 볼리비아로 이민을 간 이유에 대해 "아버지가 전쟁 없는 나라로 가고 싶어했던 것 같다. 자식들이 많아서 넓은 나라로 가고 싶어하셨던 것도 같다"며 "우리가 볼리비아로 이민 간 한국인 1호였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 볼리비아에 갔을 때 현지인들에게 우리는 참 신기한 존재였다. 그래서 따라다니면서 우리를 구경하고는 했다"며 "너무 어렸을 때 가서 볼리비아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지 못했던 것 같다. 그때부터 제대로 치지 못하면서 기타를 들고 다녔다"고 전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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