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와 수원지방검찰청, 법무부 법사랑위원 오산지구협의회는 지난 28일 오산시 역광장로에서 제3회 게릴라 가드닝 ‘함께하는 꽃밭 가꾸기’ 제막식을 했다.
제막식에는 김문환 오산 부시장과 윤대진 수원지방검찰청 검사장, 이광수 법무부 법사랑위원 오산지구협의회회장 등이 참석했다.
1970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게릴라 가드닝은 지저분한 공터의 쓰레기를 치우고 꽃밭을 만든 사례에서 유래한 것으로 수원지검은 이에 착안해 기소유예 청소년들이 직접 꽃밭을 가꾸며, 처벌보다는 꽃밭 가꾸는 봉사활동을 통해 정서 순화 및 재범을 방지하고자 시작됐다.
이날 법사랑위원 등은 제초작업과 안제로니아 등 다양한 꽃 식재 작업을 진행해 우범지역을 꽃밭으로 가꾸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제막식 후 이광수 법사랑위원 오산지구협의회장 등은 지역 내 모범청소년 6명에 각각 장학금을 전달했다.
김문환 부시장은 “청소년 문제 해결에 지역사회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며, 앞으로도 더 많은 꽃밭이 조성돼 지역주민의 쉼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윤 검사장은 “나누고 베푸는 삶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끼게 됐고, 법사랑위원의 소중한 노력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응원과 협조를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법무부 법사랑위원 오산지구협의회는 자선 골프대회, 수호천사운동 어린이 지킴이를 통해 위기청소년을 지원하고 학교폭력예방 캠페인, 청소년 유해업소 감시 및 유해업소지도단속 순찰 등 우범지역 환경 개선 및 건전한 청소년 문화 조성에 이바지하고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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