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가영 "'총, 균, 쇠' 완독, 스스로 칭찬하고 싶어"

'책 읽어드립니다' 문가영이 '총, 균, 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방송 캡처
'책 읽어드립니다' 문가영이 '총, 균, 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방송 캡처

'책 읽어드립니다' 문가영이 '총, 균, 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9일 방송된 tvN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설민석, 전현무, 이적, 문가영과 소설가 장강명, 물리학자 김상욱 교수와 진화학자 장대익 교수가 함께 1998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총, 균, 쇠'를 이야기로 풀어냈다.

이날 방송에서 문가영은 "'총, 균, 쇠'를 다 읽고 나서 제목을 바꿔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총, 균, 쇠'에서 총과 균, 쇠의 비중이 크지 않더라. 가축화나 작물화에 대한 이야기가 훨씬 많았다"고 덧붙였다.

또 문가영은 "제 스스로 칭찬하고 싶은 건 다 읽었다는 것. 제가 읽었던 책중에서 제일 두꺼웠다. 다 읽었을 때 성취감이 정말 대단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장강명은 '호킹지수'를 언급하며 "완독률이 낮은 책에 주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김상욱 교수는 "'총, 균, 쇠'의 핵심 내용을 보려면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만 봐도 된다. 진정한 가치는 800페이지에 있다. 그 하나의 문장이 옳다는 것을 위해 방대한 자료로 역사를 입증한다. 이것이 전형적인 과학의 자세다"라고 설명했다.

설민석은 "'총, 균, 쇠'가 출간 당시에는 센세이션했는데 이 책을 바탕으로 현대적 방식으로 트렌디하게 알차게 다져서 나온 게 '사피엔스'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장건 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