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은 아니라는 '폴리아모리'란? 캐나다 성인의 3.5% 차지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 방송화면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 방송화면

‘폴리아모리’ 사연이 ‘연애의 참견 시즌2’에 소개되며 폴리아모리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한 KBS Joy ‘연애의 참견 시즌2’에서는 ‘폴리아모리’라는 철학과 바람 사이를 오가는 남자에게 빠진 사연녀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사연녀는 몇 번의 대시 끝에 만난 이상형 남자친구에게 알고보니 두 명의 다른 여자가 있는걸 알게 됐다. 이에 분노한 사연녀가 남자친구를 다그치자 자신이 ‘폴리아모리’라며 황당한 연애 철학을 펼쳐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남자친구는 사연녀에게 자신의 연애관을 끊임없이 주입하며 자신의 다른 여자들과 같이 만나보지 않겠냐는 발언으로 결국 참견러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주우재는 “꿈꾸는 기분”이라며 어이없어했으며 곽정은은 “사랑에는 예의가 필요하다. 남친의 행동은 결국 가스라이팅(gas-lighting)에 지나지 않는다”라며 일침을 날렸다.

한혜진은 폴리아모리는 싫지만, 남자친구를 놓치고 싶진 않다는 사연녀에게 “살면서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하는 순간이 몇 번 온다. 끊어내기 힘들지만 용기를 내야할 때”라고 냉철한 조언을 건넸다.

한편 폴리아모리는(polyamory)란 독점하지 않는 다자간의 사랑, 비독점 다자 연애를 뜻한다. 상대방의 동의 하에 두 사람 이상을 동시에 사랑하는 것으로 상대방을 속이지 않는다는 점에서 ‘바람’과는 다르다. 결혼에 얽매이지 않으므로 일부다처제나 일처다부제와도 다르다. 캐나다 성인인구의 3.5%가 폴리아모리라는 연구 결과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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