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소방서(서장 임정호)는 30일 오후 3시 관내 다중밀집장소 및 차량정체구간을 중심으로 소방차량 길터주기 캠페인을 진행했다.
화재 위험이 증가하는 겨울을 앞두고 범도민적인 화재예방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실시한 이번 훈련에는 수원소방서와 영통구청, 수원남부경찰서 관계자 16명과 소방차량 등 장비 7대가 동원됐다.
이날 훈련은 원천119안전센터부터 수원월드컵경기장을 거쳐 광교중앙로사거리까지 소방차량의 진입이 곤란하고 정체가 자주 발생하는 10여㎞ 구간에서 진행됐다.
특히 이번 훈련은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소방차량 퍼레이드와 함께 광교아울렛 등 관내 다중밀집장소를 대상으로 한 화재예방 캠페인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주요 활동으로는 ▲광교신도시 일대 도로상황 및 출동 장애요소 확인 ▲소방용수시설 주변 및 소방통로상 불법 주정차 단속활동 ▲소방차 통행 훈련 및 캠페인(홍보방송, 안내문)활동 실시 ▲소방차량 출동로 실태 및 소화전 상태ㆍ위치 확인 ▲긴급차량 진로 양보의무 위반 홍보 등이다.
임정호 수원소방서장은 “최근 소방차 길터주기의 중요성에 대해 공감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돼 있지만 실천하는데 있어 아쉬운 점이 많다”며 “위급사항은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소중한 생명을 살리는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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