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이닝 무실점’ 김경문호, 프리미어12 앞두고 기대감 UP

한국 야구 대표팀이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를 앞두고 펼친 최종 리허설을 기분 좋게 마쳤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카리브해의 강호’ 푸에르토리코와의 2차 평가전을 5대0으로 이겼다.

이로써 한국은 푸에르토리코와의 1,2차 평가전에서 18이닝 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은 철벽 마운드와 안정된 타격으로 2연승을 달리며 프리미어12 우승 가능성을 한층 더 높였다.

이제 한국은 6일부터 본격적인 프리미어12 레이스에 나선다.

2019 WBSC 프리미어12에는 2020 도쿄 올림픽 본선 출전권이 걸려 있다. 대회는 A·B·C조 총 12개국이 멕시코·대만·한국에서 펼쳐지는 조별리그와 일본에서 개최되는 슈퍼라운드, 결승전 등 총 3개 라운드로 진행된다.

2015년 초대 프리미어12 챔피언에 오른 한국은 대회 2연패와 더불어 올림픽 출전권 확보에 도전한다.

C조에 편성된 한국은 6일 호주, 7일 캐나다, 8일 쿠바와 고척 스카이돔에서 조별 리그 경기를 갖는다. 여기서 한국이 조 2위안에 들면 11일부터 일본에서 열리는 슈퍼라운드(6강)에 진출한다.

대표팀이 슈퍼라운드를 통해 아시아·오세아니아 소속인 대만, 호주보다 높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무리하면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한국은 푸에르토리코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막강 투수력을 선보였다.

2차전 선발로 출격한 박종훈(SK)의 3이닝 무실점 호투에 더해 불펜에서도 문경찬(KIA), 하재훈(SK), 함덕주, 이용찬(이상 두산), 이승호, 조상우(키움)가 무실점 피칭을 펼쳤다. 한국은 앞서 1차 평가전에서도 양현종(KIA), 김광현(SK), 차우찬, 고우석(이상 LG), 원종현(NC), 이영하(두산)가 무실점 계투를 펼쳤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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