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야수 유한준(38)과 김강민(37) 등 19명이 한국프로야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다.
KBO는 3일 2020년 FA 자격 선수로 공시된 24명 중 FA 권리 행사 승인을 신청한 선수 19명을 공시했다.
KT에서 뛴 유한준과 SK 김강민, KIA 내야수 안치홍과 김선빈, 두산 베어스 내야수 오재원, 키움 투수 오주원, 포수 이지영, LG 투수 송은범과 진해수, 내야수 오지환, NC 포수 김태군, 내야수 박석민, 한화 투수 정우람과 윤규진, 내야수 김태균, 외야수 이성열, 롯데 외야수 전준우, 투수 손승락과 고효준이 FA 권리를 행사한다.
2020년 FA 승인 선수는 4일부터 국외구단을 포함한 모든 구단과 협상과 계약이 가능하다. 타 구단에 소속됐던 FA 선수와 계약한 구단은 해당 선수의 전년도 연봉의 200%에 해당하는 금전보상과 구단이 정한 20명의 보호선수 외 선수 1명을 보상해야 한다. 다만 원소속 구단이 보상 선수를 원하지 않으면 전년도 연봉의 300%를 보상 받을 수 있다.
이번 FA시장에는 안치홍, 전준우, 정우람 등이 ‘대어급 선수’로 분류되며 경험 많은 포수 이지영과 김태군도 주목할 선수로 꼽힌다.
이 밖에 베테랑 유한준과 김강민, 준척급 선수로 평가되는 오지환과 김선빈 등도 눈여겨 볼 FA다.
한편, 박정배와 나주환은 FA 권리를 포기하고 SK와 재계약을 준비한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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