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광명 대표 시인 ‘기형도 시인길’ 만든다

광명시 기형도 문학관 전경. 광명시 제공
광명시 기형도 문학관 전경.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11일 시민들이 산책하며 기형도 시를 감상할 수 있는 ‘기형도 시인길’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음달 완공을 목표로 덕안근린공원과 기형도문화공원 내 1.17km구간에 시화판, 안내판, 조형물을 만들고 평상, 의자 등 시민들의 문화, 휴식공간을 설치한다.

기형도 시인은 1960년 인천 옹진군 송림면에서 출생, 1964년 경기도 시흥군으로 이사해 서면 일직리에서 타계할 때까지 살았다. 1985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시 ‘안개’가 당선돼 등단했으며 주요 작품은 ‘입 속의 검은 잎’ 등이 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에게 광명의 대표적 시인 기형도의 시를 알리고 문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자 기형도 시인길을 만들게 됐다”며 “공사가 잘 마무리돼 내년에는 많은 시민들이 기형도 시인길을 거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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