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지난 2017년 3월 궐동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한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 도입 생활환경 개선사업’이 민ㆍ관 협치의 사회적 가치가 반영된 우수사례라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사회솔루션디자인㈜ 이보람 대표는 오산시 궐동 셉테드 사업을 대상으로 ‘사회적 디자인의 관점에서 본 범죄예방환경디자인(CPTED)의 성공 요인 분석’에 관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 논문은 지난 9일 한성대학교 콘퍼런스홀에서 개최된 ㈔한국상품학회 ‘2019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돼 디자인 분과 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이 대표는 논문에서 “오산시 궐동의 셉테드 사업을 살펴본 결과 행정기관 주도로 추진된 셉테드 사업의 초기 모델과 다르게 지역의 특수성을 반영해 지역주민 주도로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궐동 셉테드 사업은 지역주민과 행정기관의 협치가 중심이 되는 사회적 가치를 반영한 셉테드 사업의 성공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이보람 대표는 “오산 궐동은 외국인근로자의 급격한 유입과 무질서한 도시환경 때문에 다양한 문제점이 나타났고, 이를 개선하고자 셉테드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 사업은 성공적인 도시환경개선 사례로 평가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런던대학교 골드스미스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이화여자대학교 디자인학부 겸임교수로 활동하는 이보람 대표는 오산시 궐동에서 한국사회솔루션디자인㈜을 경영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속가능성을 위한 다양한 영역의 사회 변화를 분석하고 디자인 씽킹을 적용해 사회문제해결 디자인, 심리 테라피 디자인, 문화예술 디자인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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