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경 노숙고백, 월셋집 두고 벤치서 잔 사연

'해투4' 홍진경이 파리에서 노숙을 경험한 사연을 공개했다. 방송 캡처
'해투4' 홍진경이 파리에서 노숙을 경험한 사연을 공개했다. 방송 캡처

'해투4' 홍진경이 파리에서 노숙을 경험한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는 방송인 홍진경이 스페셜 MC로, 허정민 이엘리야 솔라 정성호 송진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홍진경 "욱해서 한 말 때문에 어떤 사람은 유학을 떠나기도 했다"며 "그때 대기실에서 기자분들이 너무 톱스타에게만 관심이 많고 인터뷰를 하니까. '저도 유학 가는데'라고 한마디 했다"고 갑작스럽게 유학을 가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그는 "그래서 짐을 쌌다. 엄마가 '진경아 너 뭐 하니?'해서 '저 유학 간다'고 했다. 기사도 떴는데 안 갈 수도 없었다. 한 3개월 다녀왔다"고 설명했다.

홍진경은 "처음에는 마레에 갔다. 마레의 서점 건물 3층에서 집을 빌렸는데, 그때 돈으로 한 달에 집값이 400만 원이었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집이 너무 낡아서 밤에 혼자 못 있었다. 그 집에 400만 원을 내고 밖에서 잔 적이 많다. 밖의 벤치에서 자고 동이 뜰 때 집에 들어갔다. 밖엔 사람들이 다니니까 안 무섭다"고 노숙 경험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홍진경은 "저는 귀신보다 사람이 낫다. 산에서 귀신 만나서 쫓기다가 강도 만나면 반가울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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