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동아리를 소개합니다] 수원 칠보초교 ‘열세 살 만화동아리부’

만화 그리고 책 만들며… 창의성·상상력 쑥쑥

이번 만화책은 문화예술 감성교육과 학생 주도성프로젝트 활성화의 일환으로 계획된 것으로 1년 동안의 성과물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만화동아리부 학생들 모두가 참여해 만화책 출간의 전 과정을 민주적인 협의를 거쳐 스스로 마감 일정과 책 디자인과 제목 등을 계획하고 운영, 제작한 주도적인 만화책이라는데 의의가 크다.

이번 출간된 만화책은 학교 글벗도서관, 우리 마을의 공공도서관, 지역 아동센터, 청소년문화의집, 장애인종합복지관 등에 무료 기증해 많은 분들께 선보일 예정이다.

만화동아리 왕지영 학생 대표는 “만화책을 출간하게 돼 기쁘고 만화를 그리는 동안 만화가의 고충을 이해하게 됐고 무엇이든 노력과 인내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우리의 만화책이 학교 도서관에서 우리 학교 학생들에게 대출하게 된다니 많이 설레이고 떨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영 교장은 “학생들이 만화를 창작하는 과정 속에서 창의성과 미적 체험, 상상력이 향상됐음을 확신한다”며 “성인도 하기 힘든 만화 작품 완결과 만화책 출간이 앞으로 진로 선택과 앞으로 미래 교육에서 보여지는 학생 자발적인 동아리활동 운영에 큰 도움이 되리라 보고, 상당한 수준을 보여준 14명의 만화동아리 학생들과 작품에 큰 박수를 보내드린다”는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한편, 수원 칠보초의 행복칠보교육은 문화예술 감성교육, 배움이 신나는 교육, 안전하고 즐거운 교실 만들기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 지역사회의 민주적 소통으로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다. 수원 칠보초 교사 김혜신

수원 칠보초등학교(교장 김재영) ‘열세 살 만화동아리부’가 1년 동안 창작해온 만화 작품을 모아 만화책 ‘열세 살! 함께 여는 만화세상’을 발간했다.

‘열세 살 만화동아리부’는 만화를 배우고 싶어하는 칠보초등학교 6학년 14명이 자율적으로 구성돼 매주 금요일 1시간씩 김혜신 지도교사의 만화 창작수업을 들었다. 학생들은 좋아하는 만화에 대한 소개, 카툰의 기초선부터, 스토리보드 만들기, 말풍선과 효과선 긋기 등의 기초를 시작으로 차시별로 심화되는 수업을 확대 진행해 다양한 실기와 토론 학습으로 만화 그리기의 실력을 향상시켰다.

수원 칠보초 교사 김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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