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ㆍSK, 윤석민 ↔ 허도환+2억원 트레이드

▲ 윤석민.경기일보 DB
▲ 윤석민.경기일보 DB

프로야구 KT 위즈가 내야수 윤석민(34)을 SK 와이번스에 내주고 포수 허도환(35)과 현금 2억원을 받는 1대1 트레이드를 21일 단행했다.

이번 트레이드는 베테랑 포수가 필요했던 KT의 상황과 장타력을 갖춘 내야수를 원한 SK의 이해관계가 맞아 진행됐다.

KT로 둥지를 옮기는 허도환은 단국대를 졸업하고, 2007년 두산에 입단한 뒤 넥센(현 키움)과 한화를 거쳐 2018시즌부터 SK에서 백업포수로 활약했다. 프로 통산 601경기에 나서 232안타, 타율 0.206, 8홈런, 89타점, 99득점을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56경기 출전 타율 0.127, 1홈런, 6타점으로 부진했다.

SK로 이적한 윤석민은 구리 인창고 졸업 후 2004년 두산에서 프로에 데뷔, 2014년부터 3년간 넥센에서 뛰다가 2017년 트레이드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통산 907경기에 출전 791안타, 타율 0.288, 100홈런, 454타점, 368득점을 기록했고, 2019시즌엔 타율 0.231, 2홈런으로 저조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1군 포수 자원이 부족한 상황에서 베테랑이자 즉시 전력감인 허도환을 영입하게 됐다”라며 “풍부한 경험과 안정감 있는 수비능력을 갖춘 허도환은 젊은 유망주 포수에게 좋은 멘토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 허도환
▲ 허도환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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