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뽀빠이' 이상용 "심장병 수술 도우려 야간 업소 가불받아" 

'TV는 사랑을 싣고' 이상용. 방송 캡처
'TV는 사랑을 싣고' 이상용. 방송 캡처

'뽀빠이'로 불리는 방송인 이사용이 과거 가정 형편이 어려운 어리니의 1,800만원 심장병 수술 비용을 위해 야간업소에서 출연료를 먼저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1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방송인 이상용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용은 1980년 무렵부터 '어린이 보호회'를 설립하고 약 16년간 567명의 심장병 어린이의 목숨을 살린 일의 시작점이 되어준 인연 '도상국'을 찾아 나섰다.

이상용은 "내가 '모이자 노래하자' MC를 보고 있을 때 심장병 수술해야 할 이야기 있다고 들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였다. 일단 수술을 하라고 했다"고 도상국씨와 만나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그는 "제가 그때 600만 원짜리 전세 살 때다. 그런데 수술비가 1,800만 원이었다. 1980년대 당시 아파트 두채 값이었다. 그런데 '모이자 노래하자' 출연료는 20만원이 안 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간업소에 가서 4개월치 출연료를 당겨서 받았다"고 덧붙였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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