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도 배영섭 등 14명과 재계약 포기 통보
프로야구 KT 위즈가 ‘현역 최다 도루 기록’ 보유자인 외야수 이대형(36)을 방출했다고 24일 밝혔다.
KT는 이날 “2019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 외야수 이대형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며 이같이 발표했다.
이숭용 KT 단장은 이대형에게 재계약 불가 방침을 통보했고, 이대형은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KT는 이대형을 방출하기로 했다.
2015년 KT에 합류한 이대형은 2017시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2년 총액 4억원에 계약했으나 부상으로 2018년을 거의 통째로 쉬는 등 이후 팀에 기여하지 못했다.
2003년 LG 트윈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이대형은 올해까지 통산 1천603경기에 출전해 1천414안타 9홈런 361타점 타율 0.278을 기록했으며, 특히 도루 부문에서 현역 선수 중 최다인 505개의 도루를 성공, 전준호(550개), 이종범(510개ㆍ이상 은퇴)에 이어 역대 3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SK 와이번스도 베테랑 투수 박정배(37)와 신인왕 출신 외야수 배영섭(33)을 비롯, 김정민, 신동훈, 유상화, 전종훈, 정재원, 최진호(이상 투수), 강인호, 조성모, 최승준(이상 내야수) 등 총 14명에게 재계약 불가 통보를 내렸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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