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붕 두 가족' 두산 린드블럼· LG 정우영, MVP·신인왕 영예

SK '수호신' 하재훈 세이브상 수상

25일 오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25일 오후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연합뉴스

‘한 지붕 두 가족’ 두산 베어스와, LG 트윈스의 마운드를 지킨 조쉬 린드블럼(32ㆍ두산)과 정우영(20ㆍLG)이 2019 한국프로야구에서 최우수선수(MVP)와 신인왕을 차지했다.

린드블럼은 25일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 하모니볼룸에서 열린 ‘2019 신한은행 마이카 KBO’ 시상식에서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누렸다.

한국야구기자회 소속 언론사와 각 지역 언론사 취재기자들의 투표 결과 린드블럼은 880점 만점에 716점을 획득, 양의지(NCㆍ352점)와 양현종(KIAㆍ295점)을 누르고 MVP에 선정돼 트로피와 함께 3천370만원 상당의 기아자동차 K7을 부상으로 받았다.

올해 30경기에 나서 20승 3패, ERA 2.50의 성적을 올린 린드블럼은 다승과 승률(0.870), 탈삼진(189개) 부문 1위를 석권하며 투수 부문 3관왕을 차지했다.

또 생애 한번 뿐인 신인상은 LG 투수 정우영에게 돌아갔다.

2019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5순위로 LG에 입단한 정우영은 프로 첫 해 팀의 핵심 불펜 투수로 성장, 올 시즌 4승 6패, 1세이브, 16홀드, ERA 3.72를 기록했다.

정우영은 총점 550점 중 380점을 얻어 내야수 이창진(171점), 투수 전상현(이상 KIAㆍ154)을 여유있게 따돌리고 1997년 이병규에 이어 LG 선수로는 22년 만에 신인상을 수상,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았다.

한편, SK 마운드 ‘수호신’ 하재훈은 올해 5승 3패, 36세이브, ERA 1.98을 기록, 세이브상을 수상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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