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가족력을 피하는 방법을 찾아본다.
27일 방송되는 KBS 1TV '생로병사의 비밀'에서는 가족력을 알아야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어떻게 가족력을 확인하고 예방할 수 있는지 알아본다.
지난해 어머니가 췌장암 진단을 받은 이후 암 걱정이 많아진 국명숙씨. 어머니보다 먼저 두 이모가 췌장암 경험이 있었고 형제들에게 크고 작은 건강 문제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형과 아우가 나란히 암을 경험한 홍재호씨 형제. 아버지와 고모 두 분이 암으로 돌아가셨고, 가족력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누나와 여동생은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20년 전, 교직 생활을 시작하기 직전 유방암 수술을 받은 김지현씨. 10년 후 또 한 번 유방암이 찾아왔고 비강암, 폐암까지 전이가 아닌 각기다른 암을 경험했다. 게다가 어린 딸마저 난소생식세포 암으로 치료를 받아야 했다. 원발 암이 두 번 이상 발생하자 유전자 검사를 실시했고, 충격적인 결과를 마주했다.
2014년 복부 통증으로 병원을 찾은 이복순씨. 난소암 진단을 받고 바로 수술했지만 1년 전 동생도 난소암 수술을 했기에 유전자 검사를 진행했다. 항암 유전자로 알려진 브라카(BRCA) 유전자가 변이돼 이복순씨의 유방암과 난소암 발생 확률을 높였던 것.
부랴부랴 다른 자매와 조카까지 검사를 마쳤고. 막내 여동생 이희옥씨와 그녀의 딸 정경미씨가 같은 유전자가 변이된 것을 알 수 있었다.
1년을 고민 끝에 난소를 적출한 이희옥 씨. 제거한 난소의 조직 검사 결과 생각지 못한 사실이 밝혀졌다.
'생로병사의 비밀'은 오늘(2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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