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이 동아시아 시민 양성을 위한 거점 학교를 운영한다.
시교육청은 지역 내 초·중학교 20곳을 동아시아 시민학교로 신규지정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동아시아 시민학교는 동아시아에 대한 이해와 정체성을 바탕으로 가치와 책임을 공유하고, 동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에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 양성에 목표가 있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우선 2020년 본예산에 4억원을 편성해 동아시아 시민학교로 신규 지정한 초·중학교 20곳에 각각 2천만원 가량의 예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새롭게 지정하는 동아시아 시민학교는 2019년 인천교육정책연구소가 주관한 ‘동아시아 시민교육 교육과정 개발 연구’에서 제시한 인천형 동아시아 교육과정 프로그램을 적용한다.
시민학교는 다국어 교육을 바탕으로 한 동아시아 이해교육을 하고, 동아시아 국가 중점 국제교류를 통해 체계적인 동아시아 시민교육 프로그램의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만의 특색있는 동아시아 시민교육을 통해 인천과 대한민국, 동아시아에 대한 자긍심과 정체성을 갖길 바란다”며 “이 세상을 좀 더 정의롭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나가는데 이바지할 수 있는 인재로의 성장을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동아시아 시민학교뿐만 아니라 앞으로 미래사회를 이끌어 나갈 동아시아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동아시아 시민교육 정책을 지속해서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