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 많은 소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충격적 엔딩

영화 '죄많은 소녀' 포스터. CGV아트하우스
영화 '죄많은 소녀' 포스터. CGV아트하우스

영화 '죄많은 소녀'가 1일 오전 JTBC '방구석1열'을 통해 조명돼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죄 많은 소녀'는 같은 반 친구 '경민'의 실종 이후 한 소녀를 그 원인으로 지목하는 이들과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려는 소녀 '영희'의 이야기를 날카롭고 충격적인 시선으로 쫓아간다.

'경민'이 사라진 밤, 함께 어울린 '영희'와 '한솔'은 담당 형사의 취조와 담임 선생님의 상담을 거치면서 모두의 주목을 받는다. 어수선한 분위기 속 '경민'의 엄마, 형사, 담임 선생님, 친구들의 사라진 '경민'의 행방에 대한 추측은 '영희'를 가해자로 몰아가고 이로 인해 '영희'에게 쏟아지는 비난의 목소리와 의심의 눈빛은 '영희'는 물론 이를 지켜보는 관객들에게도 무거운 압박감을 느끼게 한다.

한편 아무도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는 상황에서 자신의 결백을 증명해야만 하는 '영희'는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충격적인 선택을 함으로써 그날 밤의 진실을 이야기하려 한다.

영화를 통해 밝혀질 '영희'의 선택과 이후 다시 학교로 돌아온 '영희'가 자신에게 죄를 강요한 모두에게 전할 그날 밤의 진실은 김의석 감독의 연출 의도대로 인간의 본능과 본성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들며 큰 여운을 남긴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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