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제가 ‘슈가맨’에 출연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9일 방송된 JTBC ‘투유프로젝트-슈가맨3’에서는 실력파 아이돌 그룹 펜타곤과 헤이즈&콜드가 태사자와 최연제의 명곡을 재해석하기 위해 스튜디오를 찾았다.
유희열은 “이분 진짜 어렵게 모신 분이다. 이분이야 말로 물 건너 오신 분이다”라며 “1993년에 발매된 발라드 명곡이다. 슈가맨은 너무 오래된 노래라 10불 예상했지만 리메이크가 많이 된 명곡이다. 30~40대는 이 노래를 모를 수가 없다”고 45불을 예상했다.
유희열 팀의 슈가맨은 최연제였다. 26년 전 발표한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을 열창한 최연제는 세월이 무색한 음색과 분위기로 시선을 모았고 총 72불을 기록했다.
최연제는 “열분만 알아주시면 감사하겠다 했었다. 뒤에서 대기하고 있는데 10대에서 불이 켜지는데 눈물이 날 뻔 했다”고 눈물을 흘렸다.
최연제는 현재 미국에서 한의사로 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는 “수지침을 가지고 다니는 버릇이 있고 너무 좋아하니까 체계적으로 공부해보라고 해서 알아보기 시작했다”며 “처음에는 엄두를 안냈는데 재밌더라”고 말했다.
스튜디오에는 최연제의 어머니 선우용여가 깜짝 방문했다. 선우용여는 딸 무대를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자식들이 무대 위에서 노래하면 기쁘다. 나만 그런게 아니라 부모 마음은 다 똑같을 거다”고 기뻐했다.
이후 최연제는 “엄마가 가수 되는 걸 너무 반대하셨다. 본인도 연예인이니까 너무 힘든 걸 아셔서 반대하신거다”며 오디션장에서 미리 떨어트려 달라고 관계자에게 미리 부탁했던 일화를 전하기도 했다.
선우용여는 “우리 시절에는 너무 힘들었다. 우리 딸을 그런 고생을 시키고 싶지 않았다”고 이유를 밝혔다. 이후 선우용여는 최연제의 아들과 함께 무대에 올라 3대 합동 방송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실력파 아이돌 펜타곤이 ‘태사자’의 ‘도’를, 헤이즈&콜드가 최연제의 ‘너의 마음을 내게 준다면’를 리메이크 했다. 결과는 54:46으로 유재석 팀이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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