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MLB 미네소타, FA 류현진과 접촉’ 보도

▲ 류현진.경기일보 DB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선발진 보강을 원하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가 접촉했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메이저리그(MLB) 이적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3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류현진에 관해 그의 에이전트인 보라스와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탄탄한 선발진 구축을 원하는 미네소타가 톱 선발 자원들의 몸값을 알아본 것은 놀랄 일은 아니다. 그러나 류현진 측과 접촉했다는 사실은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미네소타는 류현진 영입에 관심이 있는 구단으로 분류돼 왔다.

미네소타 지역지인 ‘스타 트리뷴’ 역시 로코 발델리 미네소타 감독과 웨스 존슨 투수 코치가 FA 선발 투수들을 직접 만나고 있다고 소개했다.

‘스몰마켓’으로 분류되는 미네소타는 게릿 콜,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등 FA시장에서 거물로 평가받는 특급 선발 투수들의 몸값을 감당하기 어렵다고 평가받는다.

따라서 바로 아래 등급인 류현진을 비롯해 잭 휠러, 매디슨 범가너에게 관심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류현진은 올해 29경기서 182⅔이닝을 던져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의 성적을 올린 수준급 투수로 분류된 만큼 좌완 선발 요원이 필요한 미네소타에서 범가너, 콜 해멀스 중 한 명을 영입 표적으로 삼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현지에서 전망하고 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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