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경 오산시의원이 오산시청사 옥상에 건립 중인 체험학습장 ‘버드파크’의 건축허가 승인에 유감을 표하고 곽상욱 시장에게 직권취소를 촉구했다.
한 의원은 3일 개회한 오산시의회 제246회 2차 정례회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모든 건축 허가의 행정 절차는 심사숙고해야 함에도 버드파크의 인허가가 급속도로 진행돼 승인한 것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주 버드파크는 경주시 외곽 보문관광단지 안에 있는 반면, 오산 버드파크는 도심 한가운데인 시청사에 들어서 주차문제와 소음, 비산먼지 등 환경문제가 우려된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주차문제와 관련해 “시가 제시한 주차장 확보 계획에는 시청광장 70대, 테니스장 지하 50대, 청사 별관 60대 등 최대 415대를 추가로 확보한다고 했으나, 이는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한 의원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발생할 여러 문제를 어떻게 감당할 수 있을지 상상하기조차 싫을 만큼 걱정이 앞선다.”라며 “곽상욱 시장께서 버드파크 건축허가를 직권취소 하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라고 주장했다.오산=강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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