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가 지난 4일 발표한 2019년 경기도에서 실시한 계약심사 운영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기관표창을 받았다.
경기도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계약심사 전담조직 구성, 심사의 적정성, 예산절감률 등 계약심사 업무에 대해 전반적인 사항을 평가한 결과다.
계약심사제도는 공공기관이 사업을 발주하기 전에 원가계산, 공법적용 및 설계의 적정성 등을 심사해 재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도이다.
오산시는 올해 10월 말 기준 총 186건의 공사·용역·물품구매의 계약심사를 통해 16억 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2009년 계약심사제도를 운영한 이래 평균 15억 원 이상의 꾸준한 예산절감을 해왔으며, 2019년 1월 1일 감사담당관을 신설해 이번 경기도 평가에서 최고성적을 받았다.
경기도 계약심사 운영 워크숍에서 ‘조달청 공사비정보광장’을 활용한 합리적인 공공건축물 공사비 분석으로 설계용역비를 약 9천200만 원 절감한 사례를 발표해 타 시군의 호응을 얻은 것도 주요 평가 원인이다.
이철희 시 감사담당관은 “앞으로도 합리적인 계약심사를 통해 시 예산이 효율적으로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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