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우 투병고백…"뇌동맥류, 우울증 와 한 달간 칩거"

배우 정일우가 뇌동맥류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해피투게더4' 방송 캡처
배우 정일우가 뇌동맥류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해피투게더4' 방송 캡처

배우 정일우가 뇌동맥류 진단을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4'에서는 이석준 이순재 정영숙 정일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재석은 정일우에게 "최근 마음 아픈 소식이 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이에 정일우는 "제가 27살 때 두통이 심해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받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뇌동맥류라는 질병이 있다고 하더라. 시한폭탄 같은 병이니까 항상 조심히 해야한다고 하더라. 우울증이 심하게 와서 한 달 넘게 집밖에 나가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다가 나를 내려놓는 시간을 가져보면서 산티아고 순례길을 세 번 다녀왔다. 온전히 혼자 힘으로 다 이겨내니까 이젠 뭐라도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비우려고 갔었는데 굉장히 많은 것들을 얻고 왔다. 자신감도 생기고 긍정적으로 많이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수술을 해야 하는데 위치가 너무 앞에 있어서 3개월에 한 번씩 추적검사를 하고, 사이즈가 조금이라도 커지면 수술을 해야 했다"고 밝혔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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