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300여명 ‘1인 1계좌’ 기부
한부모가정·다문화학교 지원 등
복지사각지대 곳곳서 나눔 펼쳐
“어려운 이웃과 함께한다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분들과 함께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펼쳐 훈훈한 지역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하겠습니다.”
지난 2011년 동아리 형태로 시작해 연간 2천여만 원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고 있는 오산 따스아리 기부천사 공흥식 회장(66)
따스아리 기부천사는 지난해 2천600여만 원을 소외된 각계각층에 전달하는 등 창립 이후 2018년까지 총 1억 3천여만 원을 전달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따뜻한 메아리’라는 의미를 가진 따스아리 기부천사는 회원 1인당 1계좌(5천 원) 이상을 기부받아 이웃을 돕는 순수민간단체로 2014년 7월 경기도로부터 비영리 민간단체 등록을 받았다.
창립 때부터 회장을 맡고 있는 공 회장은 “회원들로부터 받은 기부금 전액을 목적사업에 사용하고 있다”며 “이 같은 투명성이 모임의 최대 장점이자 강점이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투명성으로 초창기 67명이었던 회원이 현재 282명으로 늘어났으며, 지난해 디딤 씨앗통장 지원(360만 원), 한 부모가정 지원(312만 원), 모범학생 장학금(740만 원), 독거어르신 및 장애인 지원(480만 원), 다문화 행복학교 지원(480만 원), 연말 이웃돕기(300만 원) 등의 사업을 펼쳤다.
그동안의 활동을 인정받은 따스아리 기부천사는 2017년 나눔문화 확산 경기도지사 기관표창을, 2018년에는 공 회장이 경기도지사로부터 표창을 받기도 했다.
초등학교 무상급식이 시행되기 이전에 지인들과 함께 매월 3만 6천 원씩을 모아 결식아동을 돕고 있는 공 회장은 “현재까지 꾸준히 후원하는 방송인 조영구씨를 비롯한 여러분께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현재 10여 개 단체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금성공업사를 운영하는 공 회장 “300여 명이 회원인 단체를 운영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매달 후원금을 내주시는 따뜻한 마음을 담아 밝고 건강한 사회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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