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파니 영 "아버지 빚투…세상이 무너지는 줄"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소녀시대 출신 가수 티파니 영이 과거 아버지 빚투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방송 캡처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소녀시대 출신 가수 티파니 영이 과거 아버지 빚투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방송 캡처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소녀시대 출신 가수 티파니 영이 과거 아버지 빚투와 관련해 입을 열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티파니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티파니는 "그냥 가족이라면 최선을 다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때는 지금이랑 상황이 다르고, 지금은 연락을 안하는 사이"라고 이야기했다.

지난해 12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티파니의 아버지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이에 티파니는 소속사 트랜스페어런트 아티스트를 통해 당시 자신도 부친의 채무 때문에 협박을 받기도 했으며, 부친과는 7년 전 연락을 끊었다고 밝혔다.

티파니는 "저도 모르는 많은 내용의 가족사가 제 의지와 상관없이 밝혀지는 순간,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 들었다"면서 "그 무너지는 것을 이겨내고 솔직함으로 다가가자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티파니는 소녀시대를 떠나 미국에서 홀로서기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그는 홀로서기를 하는 이유에 대해 "8년 연속으로 1년 365일 중 340일 정도 일한 것 같다"면서 "가족이랑 시간을 보내고 싶기도 했고, 회사를 떠나 조금 더 천천히 내면을 채우고 공부하고 배우자는 마음이 컸다"고 이야기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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