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도진기 변호사가 미란다 법칙을 언급했다.
17일 방송된 tvN '책 읽어드립니다'에서는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가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도진기 변호사에게 "실제로 도덕적 딜레마로 고민해 본 적 있냐?"고 물었다. 도진기 변호사는 미란다 원칙을 언급하며 "미란다라는 사람이 미성년자 납치 성폭행범이다"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미란다는 1963년 미국에서 10대 소녀를 납치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에르네네스토 미란다'가 체포됐으나, 미국 연방대법원은 판결을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도진기 변호사는 "미국에서 미란다를 경찰이 체포할 때 그걸 안 읊어줬기 때문에 무죄방면됐다. 그때 형성된 게 미란다 법칙이다"라면서 "법대생 때 처음 배울 배울 때 분통이 터지더라. '법이라는 게 이렇게 되야 하는 것인가'라는 갈등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변호사는 평생 겪게 될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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