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신드롬’ 체육기자 선정 2019 톱 뉴스

▲ 류현진.경기일보 DB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아시아 투수 최초로 평균 자책점 1위에 오르며 사이영상 투표 1위표까지 얻은 류현진(32)의 활약상이 올해 스포츠 기자들에게 가장 눈길을 끈 뉴스로 선정됐다.

종합 통신사인 연합뉴스가 경기일보를 비롯 전국 54개 신문·방송사 스포츠 담당 부서를 대상으로 ‘2019년 스포츠 10대 뉴스’를 선정한 설문조사에서 ‘류현진, 아시아 투수 최초 MLB 평균자책점 1위·최초 사이영상 1위 표 득표’가 총 452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번 설문은 1위 표 10점, 2위 9점, 3위 8점 순으로 10위 표까지 순위별 차등 점수를 매겨 각 항목의 총점을 합산해 순위를 가렸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LA 다저스에서 개막전과 올스타전서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나섰으며, 아시아 투수 최초로 MLB 전체 평균자책점 1위(2.32)를 차지하는 이정표를 세웠다. 또 류현진은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사이영상 투표에서도 아시아 투수로서는 처음으로 1위 표 1장을 획득하기도 했다.

또한 ‘한국 축구의 간판’ 손흥민(27·토트넘)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432점을 득점, 류현진에 불과 20점 차로 아쉽게 2위에 올랐다.

이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 한국 남자 축구 사상 역대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이 356점으로 3위에 자리했고, 올해 국내 스포츠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2019년 뒤흔든 체육계 미투 폭로…성폭력·폭행 척결 요구 분출’이 4위를 기록했다.

5위에는 국내 축구 팬을 우롱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K리그 올스타팀과의 친선경기 ‘노쇼 사태’가 5위, ‘LPGA 투어 한국 선수 역대 최다 15승…고진영 전관왕’이 6위, ‘두산, 역대급 뒤집기로 3년 만에 프로야구 통합 우승’이 7위, 축구 대표팀 벤투호의 월드컵 예선 평양 원정경기 ‘무관중·무중계’ 사건이 8위에 랭크됐다.

뒤를 이어 세계수영선수권대회의 광주광역시 개최와 다이빙 김수지(울산광역시청)의 첫 메달 획득 쾌거가 9위, 전북 현대의 K리그1 3연패 달성이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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