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3' 윤정수와 김현진이 공식 커플로 등극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3'(이하 '연애의 맛3')의 마지막 회에서는 개그맨 윤정수와 김현진의 마지막 데이트가 그려졌다.
이날 윤정수는 전광판을 이용한 고백을 했다. 그는 "현진아 윤정수 오빠야. 마사지 잘 받았지. 난 이런 게 참 어색하다. 근데 네가 나를 위해 사연도 보내주고, 내가 생각지 못한 것들을 보여줘서 나도 이런 걸 하긴 해야겠다 생각을 해서 부족하지만 하는 거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 "'연애의 맛3'를 하면서 여러가지 추억도 많이 쌓았고, 재미난 일도 있었고, 방송 끝나고도 우리는 잘 만날 수 있을까? 걱정과 고민도 많이 했다. 우리가 방송으로 만났지만 앞으로도 나와 계속 조금 깊은 인연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면, 지금 나에게 대답을 해주면, 더 나도 잘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할게"라고 고백했다.
이어 "괜찮으면 나한테 멋지게 보여주면 어때?"라며 양팔로 하트를 그렸다.
전광판 뒤에서 나온 윤정수는 "아직 끝나지 않았는데 하나가 더 있어"라며 김현진의 손을 잡고 썰매장으로 향했다. 그리고 김현진에게 "고개를 숙이고 눈을 감아야 해"라며 준비한 현수막을 펼쳤다. 윤정수가 현수막에는 '현진아 넌 웃을 때 제일 예뻐'라고 적혀 있었다.
김현진은 "오빠, 멋지게 내려와야 한다. 빨리 내려와"라며 윤정수의 고백을 받아들였다. 윤정수는 김현진에 다가가 포옹했다.
스튜디오에서 윤정수는 "이거 3개월 하고 1달 정도 쉬어야 한다. 안찍는 동안 어떤 반응과 화학적 현상이 있는지 알아야 한다. 촬영만 하면 가까워질 수 없다. 따로 그들이 어떤 대화를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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