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쁜 사랑' 크리스마스를 맞은 황연수(오승아)의 모습이 그려졌다.
24일 오전 방송된 MBC '나쁜 남자' 17회에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각각의 가족 이야기가 담겼다. 그러나 가족을 버리고 부와 명예를 선택한 황연수에게는 다른 의미의 크리스마스가 됐다.
황연수(오승아)는 송단실(이상숙) 집 대문 앞에 우두커니 서 있다. 안에서는 크리스마스 파티가 한창이다. 웃음꽃이 피었고 송단실, 최소원(신고은)부터 하숙하는 한재혁(이선호)과 한유진(심은진)까지. 황연수는 결국 대문을 넘지 못하고 발걸음을 돌렸다.
그런 황연수의 발걸음이 향한 곳은 한민혁(윤종화)의 단골 술집이었다. 한민혁을 만난 그는 "선물을 해도 사모님이 버릴 것 같다. 사모님이 찾을 수 없는 선물을 드리려고요"라면서 한민혁에게 키스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멀리서 한재혁을 바라보던 한태석(남경읍)이나, 그런 그에게 속내를 털어놓는 장화란(정애리)의 모습 또한 공개됐다.
'나쁜 사랑'은 거대한 운명의 소용돌이 한가운데서 사투를 벌이는 여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월~금요일 오전 7시 50분에 방송된다.
장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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