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세교고 ‘세교필봉사도 프로젝트’ 운영

필봉초 4~6학년 대상…사교육비 절감 학부모 ‘호응’

오산 세교고등학교(교장 서은경) 학생들이 인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세교고 2학년생 49명이 지난 21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 주말을 이용해 이웃 필봉초 4~6학년 69명을 대상으로 ‘세교필봉사도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학교 간 연계교육과정인 세교필봉사도 프로젝트는 세교고의 2019학년도 역점사업 중 하나로,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며 봉사의 의미와 공동체 안에서 가치 있는 삶을 깨닫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7월~8월에 이어 진행되는 세교-필봉사도 2차 프로젝트는 ‘게임과 슬라임으로 만나는 exciting science’, ‘유튜버가 되고 싶니? 따라해 봐, 스토리텔링’, ‘한 번만 보여줘도 인기쟁이가 되는 수학마술과 수학암호’, ‘다양한 스포츠로 체력 다지기’ 등 총 14강좌에 162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2차 프로젝트는 초등학생의 눈높이에 맞춰 흥미로운 주제로 프로그램을 선정해 사교육비 절감에도 기여하는 등 학부모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서은경 세교고 교장은 “앞으로도 작은 마을단위 학교 간 연계교육과정을 통해 학교의 높은 벽을 허물고 지역 내 교육협력 네트워크를 활성화해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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