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독' 6년째 기간제 교사인 지해원(유민규)은 정교사 자리가 간절하다. 자타공인 정교사 후보 1순위라고는 하지만, 교무부장 문수호(정해균)의 조카 고하늘(서현진)이 대치고에 들어오면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
그 때문에 그는 아침에 학교를 청소하고, 담임에 3학년부 기획일에 동아리 맡은 상황에서도 "학부모나 윗선에 제대로 어필할 수 있는 기회"라는 송영태(박지환)의 말에 신설되는 ‘특별 심화반’을 노린다. 그런 지해원의 행동에 박성순(라미란)은 "자발적 복종이 아니냐"고 묻는다.
지난 3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블랙독'에서는 한국대 입학처를 찾은 대치고 진학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진학부는 이전 대치고의 기간제 교사였던 송찬희(백은혜) 입학사정관을 만난다. 그는 평가 기준을 알려줄 수 없다며 원칙을 고수했다.
과거 정교사가 되고자 3년 반 동안 노력했던 송찬희였지만, 정작 정교사가 된 건 당시 1년 차인 도연우(하준)이었다. 그 이유로 송찬희는 한국대를 찾은 진학부에 차가운 태도를 보였다.
한편, 이날 대치고에서는 지난해 물리 기말시험의 오류로 최상위권 학생들 등급이 떨어졌다. 그 대책으로 대치고는 '특별 심화반'을 기획한다. 이에 지해원은 '특별 심화반' 담당교사를 지원하지만, 송영태는 고하늘에게 '특별 심화반' 담당교사를 제안했다.
그런 고하늘에게 박성순은 ‘특별 심화반’을 맡으라고 하면서 "자발적인 복종, 그런 건 하지 마라. 교사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해 움직이면 못 쓰게 돼"라고 조언한다.
한편, '블랙독' 6화는 오늘(31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장건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