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새해 첫날 시민들과 함께 구로차량기지 이전을 반대하는 결의대회를 갖는 등 이전 반대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시는 지난 1일 구로차량기지이전 예정지인 하안동 밤일마을에서 ‘구로차량기지 이전반대’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 국회의원 예비후보자, 구로차량기지 이전반대 공동대책위원회,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결의대회에서는 차량기지이전사업에 대한 공동대책위원회의 경과보고와 국회의원예비후보자의 반대 입장 표명에 이어 참석자 전원이 함께 구로차량기지 이전반대 구호를 외치며 결의를 다짐했다.
박승원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새해 첫날 첫 번째로 이 자리에 모인 것은 광명의 미래가치를 지키기 위함이다”며 “구로차량기지이전은 광명시의 중심부인 산림축을 훼손하고 광명의 발전을 해치는 사업이며, 공동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시민들의 힘을 모아 철회되는 그날까지 대응할 것”이라 강조했다.
공동대책위원회 관계자는 “이자리에 모인 사람들 모두가 차량기지 이전 철회를 기원하고 기필코 막아내겠다는 뜻을 확인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모두의 힘이 결집된 만큼 구로차량기지 광명이전 사업은 끝내 철회되고 말 것”이라고 말했다.
광명=김용주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