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미국골프기자協 선정 '2019년 여자선수'

▲ 고진영.경기일보 DB

세계 여자골프 랭킹 1위인 고진영(25ㆍ하이트진로)이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선정한 ‘2019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GWAA는 회원 비밀투표를 통해 선정한 올해의 선수상에서 고진영이 넬리 코르다(미국)를 제치고 가장 많을 표를 받았다고 8일(한국시간) 발표했다.

‘메이저 퀸’ 고진영은 시즌 내내 호쾌한 샷과 정교한 쇼트게임, 안정적인 퍼트 등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을 바탕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 시즌 4승을 올렸다.

이 같은 활약에 고진영은 지난해 LPGA 올해의 선수상을 비롯 메이저 최고 성적을 올린 선수에게 수여되는 ‘안니카 어워드’, 상금왕, 평균 최저타수상을 받는 등 지난해 LPGA 투어 주요상을 휩쓸었다.

한편, 올해의 남자 선수상에는 세계랭킹 1위 브룩스 켑카(미국)가 득표율 44%를 기록하며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ㆍ36%)를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게 됐다.

이 밖에 남자 시니어투어에서는 스콧 매캐런(미국)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고진영을 비롯한 3명의 수상자는 오는 4월 메이저대회로 치러지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마스터스 토너먼트 개막 하루 전 미국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장에서 상을 받는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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