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관내 버스정류장 10곳에 한파저감시설을 시범ㆍ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오는 16일까지 장안구청과 권선동 수원버스터미널, 팔달구청 앞 등 유동인구가 많은 버스정류장에 한파저감시설인 방한 부스를 설치한다. 이번에 설치하는 방한 부스는 가로 2.6m, 세로 1.5m 규모로, 비닐하우스 형태로 설치됐던 기존과 달리 투명 폴리카보네이트 재질의 부스로 제작된다. 또 부스 안에서 외부가 잘 보인다는 장점과 철거가 쉬운 조립식으로 만들어져 편의성을 더했다.
이번 부스 설치에는 1개소당 사업비 220만 원, 총사업비 2천200만 원의 예산이 소요될 예정이다. 시는 오는 3월까지 방한 부스를 시범 운영하고, 운영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김용덕 수원시 안전교통국장은 “시민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게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대중교통 이용환경을 지속해서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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