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은퇴 김사율, 수원 영통구서 꿈나무 지도

1월 10일부터 2월 28일까지 매주 금요일 청소년 대상 교실

▲ 프로야구 은퇴선수 김사율.경기일보 DB

프로야구 KT 위즈 은퇴 후 지난해부터 수원에서 유소년 꿈나무 육성에 나선 김사율(40)이 연초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김사율은 지난 10일 자신이 운영하는 수원시 영통구 소재 ‘참 베이스볼 아카데미’에서 ‘김사율의 청소년 야구교실’ 을 개강했다.

겨울방학을 맞아 영통구청이 지역 초등학교 4~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기획한 방학 특강 프로그램인 ‘김사율의 청소년 야구교실’은 다음달 28일까지 매주 금요일에 무료로 열린다.

이날 실내 야구연습장에서 진행된 첫 강의에서 20여 명의 참가자들은 김사율 원장의 지도에 따라 기본기를 배웠다.

강의에는 참가 청소년 뿐만 아니라 학부모들도 은퇴 프로야구 선수에게서 자녀가 직접 야구를 배운다는 것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김사율 원장은 “수원시는 KT 위즈의 연고지로 정착하면서 야구와 관련된 교육기관과 인프라가 늘어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본격적으로 기본기를 익히고, 야구를 취미로 즐기면서 선수로의 성장 가능성을 점검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있다” 고 설명했다.

한편, 김사율은 지난 1999년 롯데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뒤, 2015년 KT로 이적해 2018년까지 현역선수로 활동했다. 2012년 롯데의 세이브 신기록을 수립하며 팬들에게 ‘율판왕’ 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은퇴 후 야구 아카데미 운영뿐 아니라, 유소년야구단을 창단해 수원지역의 야구 발전을 돕고 있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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