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 '3.1 운동과 경기, 인천지역' 학술서 발간

▲ 3.1운동책

경기문화재단과 인천문화재단, 한국역사학연구회가 『3ㆍ1운동과 경기, 인천지역』 연구서를 발간했다.

3개 기관은 지난해 3ㆍ1운동 100주년 기념을 맞이해 ‘3ㆍ1운동과 경기ㆍ인천지역’을 주제로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 강당에서 학술회의를 공동으로 열었다. 이어 3ㆍ1운동에 대한 지역사 연구의 시급함을 인지하고 그간의 연구 성과를 도출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에 발간된 연구서는 지난 학술회의 등에 대한 결실이다.

책은 도면회 교수의 ‘3ㆍ1운동과 경기ㆍ인천지역’에 대한 전체적 총론에 이어 1부에서는 경기ㆍ인천지역 만세시위의 추이와 일제 탄압과 관련된 4가지 주제를 다룬다. 김헌주 ‘경기ㆍ인천지역 3ㆍ1운동의 배경 재검토’, 최우석 ‘경기ㆍ인천지역 만세시위의 확산 양상’, 이양희 ‘경기ㆍ인천지역 3ㆍ1운동 탄압 양상’, 한성민 경기ㆍ인천지역 3ㆍ1운동 판결과 정치적 함의’ 등이 이어진다.

2부에서는 경기ㆍ인천지역 만세시위의 양상과 특징에 관해 지역별 연구가 담겨 있다. 이지원 ‘개성의 3ㆍ1운동’, 남기현 ‘3ㆍ1운동기 인천지역 시위의 양상과 특징’, 김정인 ‘수원 만세시위의 양상과 특징’, 허영란 ‘안성군 3ㆍ1운동의 새로운 이해’를 통해 지역별 시위 양상을 자세히 살펴볼 수 있다.

이 책은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경기도와 인천 지역의 3ㆍ1운동 전개 양상을 살펴본다. 특히 전국적인 대규모 항쟁이라는 거시적 관점보다는 지역 사회의 측면에서 새롭게 재조명한다. 이를 위해 경기와 인천, 개성과 수원 등 경기 각 지역의 항일 운동의 양상을 검토했다. 연구서 발간에 이어 3ㆍ1운동에 대한 미시적 접근들이 모여 전국 단위의 항일운동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재확인할 필요성도 도출됐다.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 관계자는 “임시정부 수립은 3ㆍ1운동의 결실이기도 한만큼, 학계의 연구가 활발하고 경기도박물관 역시 근현대사 연구에 관심을 두고 연구성과를 전시에 반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