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CCTV 통합관제센터를 미래형 스마트 관제센터로 업그레이드 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ㆍ드론을 활용한 정부과제 공모사업을 진행, 성공적으로 실증을 마쳤다.
19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보행자와 차량을 인식하고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도록 한 지능형 CCTV와 이상행동 데이터 및 드론 다중관계 시스템에 대한 실증사업을 진행했다.
각 사업은 ▲한국인터넷진흥원 주관 ‘지능형 CCTV 시범사업(국비 2억1천만 원 포함 사업비 총 3억 원)’ ▲한국정보화진흥원 주관 ‘이상행동 CCTV 영상 데이터 구축사업(국비 18억 원 포함 사업비 총 24억 원)’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 주관 ‘드론을 활용한 다중관제 시스템 구축사업(3억8천200만 원 전액 국비)’ 등으로 나뉜다.
먼저 시는 지능형 CCTV 시범사업을 통해 유동인구가 많은 매산동에 지능형 CCTV를 적용하고, 광교호수공원 일대 생명지킴이 CCTV와 연동해 스마트관제 및 선별관제를 가능하도록 진행했다. 이는 관제의 효율성을 높이고 실시간 사건ㆍ사고 대응에 도움을 주자는 취지다.
또 시는 12가지 이상행동을 정의하는 717분 분량 8천436컷의 이상행동 검출 데이터를 개발 완료, 29가지 이상행위와 20가지 액션을 정의했다. 이를 토대로 검증과 검색 및 관리 기능이 포함된 데이터셋 플랫폼을 구축해 이상행동 탐지 알고리즘을 개발했다. 특히 이를 지능형 CCTV에 접목할 경우 범죄 발생 빈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CCTV 관제시스템도 입체적으로 보완했다. 시는 도시안전통합센터 내 드론 스테이션과 산업용 드론 3대를 설치해 CCTV 통합관제센터의 사회 재난에 대한 종합적ㆍ입체적 인지 대응체계를 강화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수원시 CCTV통합관제센터를 지능형 스마트 관제센터로 진화하기 위한 사전 준비가 완료된 셈”이라며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연우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