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통합 우승을 위해' SK, 29일 미국 스프링캠프 실시

▲ 2020 SK 와이번스 스프링캠프 참가자 명단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2020시즌 통합 우승 목표 달성을 위해 미국으로 담금질을 떠난다.

SK는 오는 29일부터 3월 10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와 애리조나에서 펼쳐지는 42일간의 스프링캠프 일정을 확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프에는 염경을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 17명과 선수단 45명 등 총 62명이 참가한다.

투수진에는 2019시즌 11승 7패, 2홀드, 평균자책점(ERA) 3.88의 빼어난 성적을 통해 생애 첫 두 자릿 수 승수를 올리며 ‘라이징 스타’로 주목받은 투수 문승원과 국내 선발진의 한 축을 담당할 ‘잠수함 투수’ 박종훈, 구단 역대 최다 세이브 신기록(36개)을 세운 하재훈을 비롯, 올 시즌 외국인 ‘원투 펀치’로 활약할 우완 투수 닉 킹엄과 리카르도 핀토 등 22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또 야수진에는 지난 시즌 타율 0.292, 29홈런의 성적으로 내야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최정이 올해 새로운 캡틴을 맡아 캠프에 참가하는 것을 포함해 ‘외국인 거포’ 제이미 로맥, ‘간판 리드오프’ 고종욱 등 23명이 뜨거운 캠프를 향한 여정에 합류한다.

또한 올 시즌 새롭게 ‘비룡군단’에 합류한 ‘젊은 피’ 오원석(투수), 김성민(내야수), 류효승, 최지훈(이상 외야수) 등 신인 4명도 포함됐다.

이번 캠프는 1,2차로 나뉘어 진행되며 1차 캠프는 오는 29일부터 2월 24일까지 미국 플로리다 베로비치에 위치한 재키 로빈슨 트레이닝 컴플렉스에서 기술 및 전술 훈련 위주로 진행된다.

이어 2차 캠프는 2월 25일부터 3월 10일까지 애리조나 투산에 위치한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진행되며, 실전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감각 향상 및 기술 전술 훈련 보완에 초점을 맞춰 실시된다.

한편, 현지 적응 및 자율훈련을 위해 22일 캠프지로 조기 출국하는 문승원ㆍ박종훈ㆍ정의윤 등 3명을 제외한 SK 선수단은 오는 29일 오전 9시 45분 대한항공(KE035편)을 통해 출국, 1차 담금질을 한 뒤 2월 24일(현지시간) 2차 캠프를 위해 플로리다에서 애리조나로 이동할 예정이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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