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는 가정용 일반 보일러를 ‘저녹스 보일러’로 교체하는 관내 가정에게 1대당 20만 원(저소득 가정 50만 원)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저녹스(低NOx) 보일러는 미세먼지 발생 원인 중 하나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이 일반 보일러보다 77%가량 적고, 에너지 효율은 10%가량 높은 친환경 보일러로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환경표지 인증을 받은 제품을 말한다.
시는 올해 일반 가정 5천510대, 저소득 가정(국민기초생활 보장법에 따른 생계급여 수급자ㆍ차상위계층) 50대 등 총 5천560대 교체를 지원한다.
수원시에 있는 주택 소유주나 소유주 위임을 받은 세입자는 저녹스 보일러 판매 대리점을 방문해 보조금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다만 저소득층은 수급자증명서, 차상위계층확인서 등 증명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한다. 지원금은 신청 순서에 따라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2017년부터 저녹스 보일러 1천461대 설치를 지원했다”며 “올해도 많은 시민이 참여해 미세먼지 배출량을 줄이고, 에너지도 절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저녹스 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하기 때문에 응축수 배관설치가 불가능한 가정은 설치할 수 없으며, 보일러 제작사에 설치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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