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가 공동 1위팀 간 맞대결 매치서 승리하며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GC인삼공사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외국인 선수 브랜든 브라운만(40득점ㆍ19리바운드)의 원맨쇼를 앞세워 자밀 워니(29점ㆍ21리바운드)가 분전한 서울 SK를 76대7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2연승을 거둔 인삼공사는 시즌 성적 23승 13패로 SK(22승 14패)를 제치고 단독 1위가 됐다.
인삼공사는 경기 초반 매섭게 몰아부쳐 13대0까지 앞서며 기분 좋은 출발을 보이는 등 2쿼터까지 43대35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그러나 3쿼터 들어 SK가 반격에 나섰다. SK 워니는 3쿼터에만 14점을 몰아쳐 54대54대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4쿼터에서 인삼공사는 공ㆍ수에서 맹활약한 브라운과 토종 선수들이 시너지를 이루며 승기를 잡았다.
인삼공사는 문성곤과 브라운의 3점슛으로 경기 종료 2분 59초 전 74대66으로 리드를 잡은 뒤, 종료 27초 전 6점을 앞선 상황에서 문성곤이 회심의 스틸에 성공하며 SK의 추격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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