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남부경찰서(서장 오문교)는 지난 20일부터 27일까지 8일간 ‘설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한 결과, 중요범죄 신고가 30% 이상 줄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종합치안활동에는 총 1천861명의 경찰이 투입됐으며, 특히 지역경찰과 범죄예방진단팀이 금은방ㆍ편의점ㆍ금융기관 등을 방문해 총 3천277회 간이진단 및 정밀진단을 실시하는 등 활동을 펼쳤다.
112에 접수된 신고를 분석해보면 전년 설 명절 기간 대비 올해 신고건수는 1.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살인, 강도, 아동학대, 성폭력 등 중요범죄는 30.3% 감소했다. 또 서민 생활과 직결되는 대표적 범죄인 절도(62.5%↓)와 명절 기간 많이 발생하는 가정폭력(14.3%↓)이 준 것으로 분석됐다.
아울러 이 기간에 경찰은 실종아동(7)을 신속 발견하거나 불법모의총포로 쇠구슬을 발사하다 도주하려던 피의자를 검거하는 등 성과도 얻었다.
오문교 수원남부경찰서장은 “이번 명절기간 동안 중요범죄가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은 경찰이 시민의 안전을 위해 가시적인 순찰활동에 집중한 결과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수원남부서는 지역별 범죄발생 분석을 통해 맞춤형 경찰 활동을 벌이고, 주민간담회를 통해 여론을 수렴해 이를 반영한 치안정책을 펼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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