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음식점과 영화관이 줄줄이 휴업에 들어갔다.
31일 업계 등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5번째 환자가 다녀간 것으로 알려진 CGV성신여대입구점은 전날 밤부터 영업을 중단하고, 내달 2일까지 휴업한다고 공지했다.
영화관에는 "극장 내부 위생 강화를 위한 긴급 방역으로 금일 휴업합니다. 고객님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실시하는 작업이오니 너그럽게 양해 부탁드립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었다.
국내 3번째, 6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다녀간 서울 강남의 음식점 '한일관'도 휴업을 결정했다.
한일관 측은 홈페이지에서 "한일관 본점은 3번째 확진자 방문 후 보건소 지침에 따라 방역을 했다"며 "다시금 위생 상태를 점검하기 위해 내달 5일까지 휴무하니 양해해달라"고 공지했다.
아울러 6번째 확진자 딸이 근무하는 충남 태안군의 한 어린이집도 당분간 휴원하기로 했다. 해당 어린이집은 방역 소독작업을 실시하고 다음달 10일까지 휴원한다고 알렸다.
한편, 신종코로나 확진환자 4명이 추가 발생하면서 현재까지 국내 확진환자는 11명으로 집계됐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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