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대중교통 취약지구에 ‘공공형 택시 운행’

▲ 광명시 공공형 택시 홍보 포스터. 광명시 제공

광명시는 이달부터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관내 지역에 교통편의 제공을 위해 ‘공공형 택시’를 운행한다고 2일 밝혔다.

공공형 택시는 버스 노선이 없거나 버스 정류장에서 거리가 멀어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택시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운행지역은 광명6동 두길마을, 식곡마을, 광명7동 원광명마을, 학온동 장절리마을, 공세동마을, 노리실마을, 장터마을 등 총 7개 마을이다.

이용을 원하는 주민은 아침 7시부터 저녁 9시까지 하루에 2회 이용이 가능하며, 택시요금 중 1회당 1천500원은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금액은 예산 범위 내에서 시에서 지원하며, 택시 호출비용(1천원∼3천원)도 지원한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공공형 택시를 본격적으로 운행함으로써 지역주민들의 이동권이 보장됨에 따라 삶의 질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지난해 개최한 시민과의 대화에서 시민들이 주신 의견을 반영해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해 12월 공공형 택시 사업 추진을 위해 ‘광명시 공공형 택시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1억8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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